강희태 롯데百 사장 "中 사업 만만치 않지만 잘 해결하도록 노력"
상담역 및 고문 조항 삭제·중간배당 조항 추가 등 정관 변경
[뉴스핌=함지현 기자]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BU장은 24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향후 끊임없는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동력 구축, 성공적인 해외 사업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BU장 부회장<사진=롯데그룹> |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이 유통BU장은 "올해 저성장 트렌드는 지속되겠지만 경기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쇼핑은 이런 경제 여건에 맞춰 치밀한 사업계획과 효율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국내 유통업계 리딩컴퍼니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백화점·마트·슈퍼·롭스 부문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국내외 출점을 통해 진정한 사업 다각화와 유통 네트워크 확대를 이루겠다"며 "시네마 또한 올해 14개관을 새롭게 오픈해 전국 각지의 상권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도 저성장 기조 속 경기불안 요소로 인해 경영환경을 낙관할 수 없지만 치밀한 사업계획과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경영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고 덧붙였다.
강희태 신임 롯데백화점 사장은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어려워진 중국사업과 관련, "중국사업이 만만치 않지만 잘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쇼핑은 이날 재무제표 승인의 건(1주당 2000원, 지급예정일 4월 24일)과 상담역 및 고문 조항 삭제, 중간배당 조항 추가 등 정관 변경의 건,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과 윤종민 경영혁신실 HR혁신팀장 사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 위로금 지급규정 변경의 건 등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