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사진), MLB 시범경기 MLA전 7회등판 1이닝 2K ‘3G연속 무실점’ ERA 6.75... 박병호는 결승타 ‘타율 0.359’. <사진=AP/뉴시스> |
오승환, MLB 시범경기 MLA전 7회등판 1이닝 2K ‘3G연속 무실점’ ERA 6.75... 박병호는 결승타 ‘타율 0.359’
[뉴스핌=김용석 기자] 오승환이 3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5)은 24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 7회 등판, 1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범경기 첫 등판서 3실점을 내준 뒤 이후 3경기 모두를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평균자책점(ERA)을 6.75로 낮췄다.
이날 팀이 4-3으로 앞선 7회초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라몬 카브레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디 고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침착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상대 투수 에디손 볼퀘스를 삼진, 타일러 무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세인트루이스는 5-3으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행운의 안타로 결승타를 작성했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미네소타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박병호(31)는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59(39타수 14안타).
이날 박병호는 2회초 삼진에 그쳤지만 두 번쨰 타석인 3회초에 안타를 기록했다. 2-2로 맞선 2사 1,2루상황서 박병호는 상대 투수 놀라의 91마일(146㎞)짜지 직구를 받아쳤다. 이 타구는 공교롭게 2루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졌고 그 사이 2루에 있던 J.B. 슈크가 홈을 밟아 미네소타는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병호는 6회초 땅볼에 그친뒤 7회말 트레이 바브라와 교체 됐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