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캄보디아 등 스마트 LED 가로등·보안등 6조 규모 시장 진출
[뉴스핌=백현지 기자] 이에스브이가 베트남 타이슨 그룹과 3년간 5000억원 규모 발광다이오드(LED)에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와이파이 기능을 포함한 가로등 및 ·보안등 사업 수주 계약을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결합된 LED 특화 기술 사업에서 이에스브이는 베트남의 국영기업 경제국 소속 타이선그룹과 협업하게 됐다.
타이선 그룹은 베트남 국방부 경제국 소속 국영기업으로 16개의 자회사와 7개의 합작 법인을 운영하고 있고, 사업영역은 부동산, 무역, 국방 산업, SOC 산업, IT, 핀테크, 휴대폰 판매, 교통, 서비스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이에스브이의 매출이 300억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신사업 부분에서의 폭발적인 매출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 외에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 LED 조명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스브이와 에이엘지시스템즈가 이번에 공개한 신기술은 스마트 lot LED 가로등·보안등에 와이파이를 탑재하여 인터넷 사용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으며, 차량용 블랙박스와 결합할 경우, 자동차의 자율주행시스템이 가능하다. 또 드론을 활용한 무인택배시스템도 가능하다.
한편, 지난 2011년 설립한 이에스브이는 지난 2015년에 드론사업에 진출했고 지난 1월에는 자율주행용 센서를 개발했다. 최근 주목 받는 차세대 유망 산업인 스마트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의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태 이에스브이 부사장, 탐 타이선그룹 총괄회장 <사진=이에스브이> |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