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김보성 황인성 등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는 사람들이 소개된다. <사진=KBS> |
[뉴스핌=이지은 기자]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진종오, 원종건, 김보성, 황인선, 정인숙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공개된다.
22일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은 ‘스트레스 어벤저스’ 특집으로, 스트레스에 강한 사람들이 공개된다.
건강을 위협하는 만병의 근원이 바로 스트레스다. 누구도 피할 수 없지만, 우리 주변에는 스트레스를 유난히 잘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다. 스트레스에 강한 사람들은 과연 어떤 비결을 알고 있을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 긍정적 정서, 회복탄력성, 건강한 신체, 인지적 유연성 등을 가진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강하다고 말한다.
34년간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심리상담을 담당했던 김병현 박사는 역대 최고의 멘탈을 갖춘 국가대표 선수로 사격 선수 진종오(39)를 꼽았다.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국내 최초로 뇌파 연결성 검사와 기능성 뇌 자기공명영상 검사(fMRI)를 통해 진종오 선수의 뇌를 살펴봤다.
그 결과, 진종오 선수는 스트레스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베타파 간의 연결성이 잘 구성돼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고 집중 상태로 되돌아가는 회복력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각장애 어머니와 효자 아들의 이야기로 감동을 줬던 박진숙(55), 원종건(26) 씨 모자. 신체장애와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남을 돕는 사람이 되자는 어머니와 약속은 어린 원종건 씨를 스트레스 어벤저스로 성장시켰다
정신건강 척도 검사 결과, 원종건 씨의 스트레스 지수는 성인 평균 점수인 20.69점보다 훨씬 낮은 6점에 불과했다.
또 작년 12월, ‘의리’라는 유행어와 호탕한 성격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김보성 씨(52)가 로드 FC 종합격투기 경기에 도전해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52세에 시각장애 6급이라는 어려움을 딛고,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멋진 투혼을 발휘한 그의 도전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보성은 “봉사와 기부를 통해 나눔의 의리를 실천하는 것이 곧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밝혔다.
과연 나눔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을까. 뇌의 변화를 통해 김보성 씨에게 있어 봉사와 나눔이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지난해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에 최고령 참가자로 도전했던 황인선 씨(31)는 늦깎이 연습생으로 얻은 ‘황이모’ 별명이 엄청난 스트레스였다고. 적지 않은 나이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무릎 십자인대 파열의 부상을 딛고 황인선 씨가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이번 방송에서는 스트레스를 오히려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며 꿈을 향해 도전하는 황인선 씨를 만나본다.
한편 ‘생로병사의 비밀’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