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명 동시 탑승해 가상현실 속 전투 경험
[뉴스핌=황세준 기자] 에버랜드가 새로운 놀이기구 '로봇VR'을 가동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은 IT 기업인 상화와 손잡고 개발한 '로봇VR'을 에버랜드 내 아메리칸어드벤처 지역에서 24일부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로봇VR'은 로봇팔 모양의 기구에 탑승해 삼성전자 기어VR을 착용하고 즐기는 놀이기구다. 탑승자들은 태권브이의 주인공 훈이와 영희처럼 로봇을 직접 조종하는 듯한 가상현실 체험을 할 수 있다.
로봇VR <사진=삼성물산> |
높이 6m의 거대한 로봇팔 2대에 6인승 의자를 장착해 총 12명이 동시 이용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약 3분이다. 로봇팔은 높은 건물을 뛰어 내리거나 상대 로봇의 로켓 공격을 피하는 움직임을 구현한다.
또 '로봇VR'은 팔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승용물이 빙글빙글 회전하는 기능도 갖춰 탑승객이 느끼는 중력과 가속도를 최대한 살린다.
'로봇 VR'은 이용료는 5000원이다. 무인발권기에서 현장 예약 후 체험 가능하다. 21일부터 23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친다.
정식 오픈일인 2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삼성전자 기어 S3 '에버랜드 앱'을 내려받는 고객 중 매일 100명에게는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운영수익은 상화의 기술개발 지원에 사용한다.
한편, 에버랜드는 티익스프레스, 호러메이즈 등 인기 어트랙션을 가상현실 공간에서 실감나게 체험하는 '4D VR 어드벤처', 스마트예약·비콘·웨어러블 앱 등 다양한 IT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에버랜드는 IT 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첨단 기술을 가미한 재미 요소를 더욱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