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에버랜드에 로봇 VR 설치..'가상현실 대중화'

기사입력 : 2017년03월07일 14:37

최종수정 : 2017년03월10일 14:52

로봇 전투 체험 선봬…VR 체험 경험 다양화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을 탑재한 로봇 전투 체험 놀이기구가 에버랜드에 설치된다.

7일 관련 업계와 회사측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월 중순 에버랜드에 '로봇 VR'을 설치하고 우주탐험을 소재로 한 콘텐츠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자이로 VR 제작 관련 업체 대표는 "보름 전에 설치해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면서 "3월 중순 이후 오픈하고 콘텐츠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봇 VR=에버랜드 페이스북>

로봇 VR은 약 8톤(t) 이 넘는 로봇팔에 4명의 인원이 탑승해 로봇 전투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기구다. 로봇에 탑승해 점프를 하거나 하늘을 날고 미사일을 피하는 등의 VR을 체험하는 내용이다. 로봇팔이 위아래로 이동하거나 공중에서 회전해 VR과 움직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기어VR을 탑재한 놀이기구를 선보이는 것은 VR 기기 대중화를 위해서다. 지난해 4월에도 에버랜드에 기어 VR을 체험할 수 있는 '기어 VR 어드벤처'를 오픈한 바 있다.

기어 VR 어드벤처는 좌석 20개로 구성된 시뮬레이션 기구다. 에버랜드의 대표 롤러코스터인 '티익스프레스' 등 놀이기구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CES 2017과 지난달 열린 MWC 2017에서도 'VR 체험존'을 운영하며 관심을 끌었다. 

특히 MWC 2017에선 '우주 바퀴', '스켈레톤', '로봇 전쟁', '우주 배', '우주 레이싱' 등 5종의 VR 체험 콘텐츠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2~3분의 짧은 체험을 하기 위해 30분 이상 줄을 서는 등 관심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터는 지난해 글로벌 VR 기기 판매량이 총 63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451만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대중화를 위해선 콘텐츠 다양화와 체험존 확보가 필요하다는 게 관련 업계의 지적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HTC, 소니, 오큘러스 등이 올해 VR 신제품 출시를 통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승부처는 콘텐츠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자업계 홍보팀 관계자는 "지난 CES나 MWC가 온통 VR과 AR 관련 제품이었던 만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VR방이나 테마마크 등 이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장소와 콘텐츠 확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담당자는 "VR 체험 기구가 설치되는 것은 맞지만 3월 중순보다 좀 늦춰질 수도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오픈 일정이나 콘텐츠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