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맞아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돼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7일 "봄철 가뭄과 산불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안전관계장관회의에서 "봄철이 되면서 날씨가 건조해지고 있어 매년 반복되는 가뭄과 산불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최근 우리나라는 대내외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국민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전에 철저한 산불 예방과 이를 위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적"이라고 제시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오른쪽 두번째)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전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
무엇보다 "가뭄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뭄 발생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림청 등 관계기관은 기상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산불위기 경보'를 상황에 맞게 적기에 발령하고, 매뉴얼에 따라 대응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신학기를 맞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각종 시설물 안전과 학생 건강 등 학교생활 안전이 지켜져야 한다"며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학교 안전대책'을 통해 지난해 처음 학생 안전사고가 감소하는 등의 성과도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재난위험시설을 조기에 보강하고, 스쿨존 관리와 급식 위생실태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안전한 학교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