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가 세운상가와 이어지는 삼풍상가∼진양상가 일대 '세운상가군' 재생사업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 의견을 듣는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세운상가군' 주변 활성화를 위한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공모에 따라 2단계 구간인 삼풍상가~진양상가의 데크와 공중보행교 주변 공공공간을 정비한다. 종묘~세운상가군~남산을 잇는 보행길도 되살릴 방침이다.
'세운상가군 재생사업 공공공간 국제지명현상설계 공모' 대상지역 <자료=서울시> |
참가자는 1단계 구간인 다시세운광장~대림상가 사업내용을 고려해 2단계 구간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
또 구간 내 공간들의 상권을 활성화시킬 방안과 퇴계로~필동길~삼일대로~남산순환로를 잇는 보행공간 조성을 제안해야 한다.
작품 제출자는 전문위원회가 지명한 국내 4개, 국외 3개팀이다.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누리집 '서울을 설계하자'에 참가등록을 마치고 5월24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역사도심재생과에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기술심사 등을 거쳐 5월31일 최종 당선되면 설계계약 우선 협상권이 주어진다.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올 12월까지 마치고 2019년 말까지 시설공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세운상가군은 현재 서울 대표 ‘도시·건축 유산’이다. 지난 2015년부터 구간별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1단계 구간인 다시세운광장~대림상가는 데크를 활용한 보행길 재생이 한창이다. 4차 산업 중심의 창의제조산업 메카로도 탈바꿈하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