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9년까지 마무리
[뉴스핌=김지유 기자] 교량, 터널을 비롯한 철도시설물이 지진에 잘 버틸 수 있도록 1146억원이 투입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경주 등지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지진에 대비해 철도시설물 내진성능을 보강한다.
국토부는 오는 2019년까지 내진보강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우선 고속철도에는 지난해(224억원) 보다 2배가 넘는 515억원을 투입한다. 총 27개 시설물(교량 23개, 건축물 4개)에 대한 내진보강을 한다.
일반철도에는 지난해(142억원) 보다 약 3배 많은 411억원이 사용한다. 총 165개 시설물(교량 108개, 건축물 57개)에 대한 내진보강을한다.
도시철도에는 지난해(124억원) 보다 약 2배 많은 220억원을 들여 총 39개 시설물(터널 22개, 건축물 17개)에 대한 내진보강을 한다.
또 지진의 규모(지진가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열차를 정차, 서행 운행하도록 고속철도 4개 역사(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 동탄역)에 지진감지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한다.
경부선, 중앙선, 전라선을 비롯한 일반철도 교량에도 지진감지 시스템을 설치한다.
국토부 구본환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시설 내진보강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 내진보강 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에 대한 내진보강을 오는 2019년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