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10명 싸운 맨유에 1대0승 FA컵 4강진출... 캉테 결승골 ‘무리뉴 복수 실패’ . <사진= 첼시> |
첼시, 10명 싸운 맨유에 1대0승 FA컵 4강진출... 캉테 결승골 ‘무리뉴 즐라탄 공백에 복수 실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무리뉴 맨유 감독이 결국 즐타탄의 공백에 웃지 못했다.
첼시는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 에미레이츠 FA컵 8강전에서 맨유를 상대로 1-0으로 승리, FA컵 4강에 올랐다.
이날 2015년 첼시에서 쫓겨났던 무리뉴 맨유 감독은 ‘설욕’을 하지 못한 채 힘없는 발걸음으로 그라운드를 뒤로 했다. 무리뉴는 감독시절 파브레가스와 아자르 등이 주축이 된 선수들의 반란으로 인해 감독직을 크리스마스 이브에 감독직을 내려놨다. 그만큼 각오가 컸지만 그의 절친 즐라탄이 없는 맨유는 수적열세와 믿을만한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축배를 들지 못했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 아자르, 윌리안 쓰리톱을 내세웠고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징계로 즐라탄이 결장해 젊은 피 래시포드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첼시는 그 저력을 발휘, 전반전 수차례의 슈팅을 시도하며 ‘킬러’ 즐라탄이 빠진 맨유를 압박했다. 더구나 경기는 맨유의 에레라가 아자르에 파울을 범하는 등 연속으로 경고를 받아 2차례(전반 20분, 35분)퇴장을 당하는 사태가 벌어져 맨유는 수적열세에 놓였다.
10명이 싸운 맨유는 후반 들어 선제골을 허용했다. 주인공은 캉테였다. 후반 6분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에서 이적해 온 캉테는 윌리안이 내준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슈팅, 슛을 성공시켰다. 오른발로 감아찬 캉테의 슛은 스핀을 먹고 살짝 바운드 된뒤 골대 바로 옆 왼쪽 구석을 뚫었다. 맨유 골키퍼 데 헤아가 팔을 쭉 뻗었지만 미치지 않았다.
이후에도 첼시는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맨유는 포그바가 슈팅을 하는 등 만회골을 시도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