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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타이, 상하이시총 10위, 주가 400위안 눈앞

기사입력 : 2017년03월13일 15:25

최종수정 : 2017년03월13일 15:25

[뉴스핌=백진규 기자] 바이주 대표종목으로서 중국 증시 최고가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600519.SH, 이하 마오타이) 주가가 신고가 경신을 이어가면서 상하이지수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다. 장기 급등세를 보여온 마오타이 주가는 현재 370위안 수준에 달했으며 증시 전문가들은 마오타이 주가가 조만간 400위안을 돌파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 마오타이의 시가총액은 4646억위안(약 77조4999억원)을 기록했다. 가파른 주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마오타이는 교통은행(交通銀行, 4575억위안)을 밀어내고 중국 A주 증시 시가총액기준 10위기업에 올랐으며 격차를 계속 벌리는 모습이다.

상하이증시 시가총액 10위권안애  금융(공상은행 건설은행 등) 및 국영에너지(중국석유) 섹터외에 바이주 종목과 같은 식품 기업이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최근 1년간 마오타이 주가는 65.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 상승률(10.7%) 보다 6배 이상 빠른 속도다.

◆ '없어서 못파는 술',  주가상승세  2년이상 지속 전망

전문가들은 마오타이 주가 상승 원인으로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급 상황을 꼽았다. 지난 1~2월 마오타이 판매량은 6500톤으로 이미 2017년 한해 목표(2조6800톤)의 40%를 넘어섰다. 3월 초 리바오팡(李保芳) 마오타이 총경리는 허난성 마오타이판매상 좌담회에서 “올해 말까지 시장 수요의 50%밖에 공급하지 못한다”며 마오타이 가격 상승을 예고했다.

마오타이의 공급량 부족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바이주 생산량은 3.2%증가한데 비해 판매액은 10.1%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마오타이 공급량이 줄어들자 바이주유통업계는 “마오타이 측이 독점 지위를 이용해 고의적으로 공급량을 줄여 판매가격을 올리려 한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당시 마오타이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생산량 부족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설명했으나 논란은 지속됐다.

중국기검감찰보(中國紀檢監察報)는 지난 3일 “바이주 가격 상승은 시장논리에 의한 것이며, 공무원들이 소비하는 마오타이는 전체 1%에 불과하다”는 논평을 게재했다. 업계는 “지난 2013년 정부가 반부패를 강조하면서 바이주 업계가 위축됐던 상황이 반전됐다”며 고가 바이주 가격상승 부담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마오타이 공급 부족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마오타이 공급량은 5년전 생산량에 의해 좌우되는데, 2014~2015년 생산량을 비추어 볼 때 2019년까지 마오타이 공급량 부족이 심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중태증권은 향후 3년간 마오타이 수요가 매년 10%씩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예측했다.

◆ 370위안대 현 주가 '금방  400위안선 돌파 예상'

중국 투자기관들은 마오타이를 비롯한 바이주 종목 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초상증권(招商證券)은 ▲주민 소비력 증대 ▲안정적 경기 흐름으로 인한 바이주 수요 확대 ▲중고가 바이주 선호도 증가로 인해 2017년 한해 백주업계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초상증권은 중고가 바이주를 중심으로 올해 15%정도의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민생증권(民生證券) 역시 마오타이 공급량이 소비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면서 현재 369위안 수준인 마오타이 주가가 400위안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마오타이 주가가 400위안에 달하더라도 주가수익배율(PER)은 17배 수준이어서 추가적인 주가상승 여지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위안런궈(袁仁國) 마오타이 회장은 최근 주가상승 및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향후 바이주 업계의 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않다고 본다”며 보수적으로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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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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