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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오타이 입도선매, 설특수 1조원대 선수금 몰려

기사입력 : 2016년12월20일 11:16

최종수정 : 2016년12월20일 11:16

연말연시 설 대목 수요급증, 1~9월 선수금 역대 최대 약 3조원
웬만한 은행 순이익률 상회, 주가 추가 상승여지 충분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9일 오후 4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연말연시 및 2017년 1월말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 특수를 앞두고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주(白酒) 브랜드 구이저우마오타이에 지난 3분기에만 중간상들의 선수금 1조원 이상이 몰렸다.

마오타이 선수금 규모는 올해 3개 분기(1~9월)를 모두 합쳐 역대 최대치인 약 3조원을 기록했으며, 주가 또한 최근 장중 340위안을 찍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중국 백주 업계에서는 중개상이 물건을 받기 전 계약금 형식으로 판매 대금 일부를 선불 계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선수금이 많다는 것은 시장에서 해당 상품의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는 지난 1~3분기 영업매출 266억위안(약 4조5457억원), 순이익 125억위안(약 2조13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15%, 9.11% 증가한 액수다.

특히 1~3분기 선수금 규모는 6개월치 발주량에 맞먹는 173억9300만위안(약2조9726억원)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갱신했다. 지난 6월 30일 대비 59억1200만위안(약 1조105억원), 연초보다는 110.53% 늘어난 액수다.

선수금 174억위안이라 함은 중국 은행에 예금으로(금리 3% 기준) 묵혀두기만 해도 1년 이자 수익만 5억위안(약 855억원)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

현지 백주 업계 관계자는 “올해 마오타이주 가격이 계속 올라 중개상이 기존에 확보한 물량이 원체 적었고, 내년 춘제가 예년보다 일러 일찍부터 (마오타이주)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고 밝혔다.

53도 페이톈 마오타이(飛天茅臺) 기준 올해 1월 소매가가 병당 800~900위안대였지만, 12월로 접어들면서 1000위안을 호가 중이다. 작년 위안런궈(袁仁國) 마오타이그룹 회장은 53도 페이톈 마오타이 가격을 내리지도, 발주량을 늘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현재 1000위안대 마오타이주 한 병당 마진은 900위안 이상이다. 순이익률로 따지면 웬만한 은행보다 수익성이 훨씬 높은 셈이다.

탄탄한 실적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귀주모태의 시가총액은 4000억위안(전체 상장사 중 11위)을 넘어선 상태이며, 춘제 특수 및 선강퉁(선전-홍콩 주식 교차매매) 개통으로 인한 백주 섹터 관심 증가 등에 힘입어 조만간 시총 5000억위안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주가 또한 지난 8일 장중 한 때 340위안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갱신한 상태다. 340위안은 A주 최고가이기도 하다. 19일 마감가 기준 귀주모태의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325.96위안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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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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