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이예지 “정문홍 대표·담임 선생님께 감사”... 시나시 사토코에 판정승 ‘설욕 성공’. <사진= 로드FC> |
로드FC 이예지 “정문홍 대표·담임 선생님께 감사”... 시나시 사토코에 판정승 ‘설욕 성공’
[뉴스핌=김용석 기자]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가 2년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이예지는 11일 서울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7 XX 코메인이벤트 46.5㎏ 계약 체중 경기에서 시나시 사토코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했다.
이예지는 지난 2015년 7월 로드 FC 024에서 시나시 사토코와 데뷔전을 가졌다.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쳤지만 종료 7초를 남기고 패했다. 그때 나이는16살 이었다.
그러나 1년 8개월만의 이예지는 휠씬 성숙한 모습이었다. 1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뒤 파운딩 공격을 가하며 점수를 벌었다. 2라운드서도 이예지는 다시한번 테이크다운을 가한뒤 파운딩을 가하는 등 1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의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 라운드서 이예지는 3번째 테이크다운으로 초반 분위기를 제압했다. 한때 암바 공격을 받기도 했으나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일궜다.
이예지는 승리후 “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로드FC 정문홍 대표팀과 관계자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함께 훈련을 도와주신 코치님, 그리고 담임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큰 산을 하나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