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도시 건설 노하우 전수
[뉴스핌=김지유 기자]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에 한국로(路)가 생긴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중심부에 있는 주간선도로(길이 9.85km) 이름을 한국로(Avenida Corea)로 짓는 행사를 개최했다.
산타크루즈 신도시는 볼리비아 경제도시 산타크루즈 근처에 분당 신도시 3배 규모(56㎢)로 짓는다. 한국 정부가 신도시 건설 경험과 기술을 전수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14년부터 도시개발 자문위원(4명)을 파견해 컨설팅을 제공했다. 국내기업도 약 1149만달러(약133억원) 규모 용역에 참여했다.
이날 한국로를 붙이는 행사는 한국 정부의 산타크루즈 신도시 건설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열렸다. 김경환 국토부 1차관, 주볼리비아 한국대사 등이 참석해 도로명에 대한 사용협약을 체결했다.
김경환 차관은 "이번 명명식을 계기로 한국형 신도시 중남미 수출 1호인 산타크루즈 신도시 사업에 대한 우리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고 나아가 양국 간 협력이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 다양한 분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운데)김경환 국토부 1차관, 주볼리비아 한국대사 등이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도로를 한국로(Avenida Corea)로 짓는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국토부>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