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FT, 미-유럽 요구로 북한 3개 은행 망에서 제외
[뉴스핌=이영기 기자] 최근 북한 은행들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가 운영하는 국제금융망에서 제외됐다. 이는 미국과 유럽에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지난 7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The 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는 최근 북한은행들을 국제금융망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북한을 국제금융시스템에서 완전히 고립시켜야한다는 미국과 유럽의 요구 때문에 취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프트(SWIFT)'가 없이는 국제 상거래와 금융 거래가 어렵다. 스위프트에서 제외됐던 이란의 경우 물물교환이나 밀거래를 통해 거래하는 등 다른 조치를 취해야 했다.
신문은 미국 등은 국제 금융시장과 북한의 연결고리가 끊겨 자금줄이 차단되면 대북 제재 효과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의 7개 은행이 국제금융망에 가입했지만 이 가운데 4개가 자발적으로 탈퇴했다. 이번에 퇴출된 은행이 나머지 3개 은행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