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선진국보다 높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이 열린다.
6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7일 서울 재동초등학교에서 ‘스쿨존 교통사고 ZERO 캠페인’을 개최한다.
<자료=도로교통공단> |
이번 행사에서는 교통안전 물품 전달과 어린이 자전거 운전면허시험과 거리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단은 스쿨존에 미끄럼방지 포장, 우천형 노면표시, 과속경보시스템과 같은 교통안전시설물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의 이동이 잦은 학교 앞 횡단보도 앞 바닥과 벽면에 노란색으로 표시한 옐로카펫을 설치한다.
어린이는 안전한 곳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릴 수 있고 운전자는 스쿨존 내 횡단보도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전국 13개 지부를 통해 사고가 잦은 초등학교 주변에 스쿨존 자체 점검을 하고 있다.
국내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사망률은 10만 명당 평균 0.44명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여섯 번째로 높아 OECD 평균 0.3명을 웃돈다.
운전자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스쿨존 내 발생한 어린이 사망사고는 2015년 8건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78명의 어린이가 스쿨존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부상을 당했다.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어린이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서로 노력해 예방하도록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운전자가 스쿨존에서 시속 30Km 이하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료=도로교통공단> |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