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협력
[뉴스핌=김지유 기자]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 있는 중랑천에 홍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태환경을 복원한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6일 서울시와 경기도와 함께 '중랑천 홍수 방지 및 생태 하천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중랑천 홍수방지 및 생태복원 종합계획'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중랑천 구역을 보전, 친수, 복원지구로 나눠 하천 공간 이용·관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발주한 연구용역비는 세 기관이 공동 분담한다.
특히 지하방수로, 제방보강을 비롯한 홍수방어 계획을 동부간선도로 철거 및 지하터널도로 건설계획과의 연계하는 것을 검토한다. 이 홍수방어 계획은 지난 2013년 1월 수립된 '중랑천 하천기본계획(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반영된 내용이다.
동부간선도로 부지에는 친수보행로, 자전거도로, 캠핑장, 피크닉장을 비롯한 여가문화 공간 설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중랑천 홍수방지 및 생태복원에 따라 각 기관별로 중랑천과 관련한 하천·도로 사업 연계 추진을 위한 실행계획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중복투자를 막고 예산을 절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랑천 홍수방지 및 생태복원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중랑천 유역이 홍수로부터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서울·경기 상·하류 간 일관성 있는 생태하천 조성을 통해 한강과 단절된 생태축과 자전거도로를 연결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