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특공대'에서는 서울시 38세금징수과 조사관들의 활약상을 전한다. <사진=KBS> |
'VJ 특공대' 사리장·두부장·청계·생노른자 장조림 '겨울철 밥도둑'…서울시 38세금징수과, 체납과의 전쟁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2TV ‘VJ특공대’는 3일 밤 10시 ‘2017 체납과의 전쟁! 세금 사수 대작전’ 편을 방송한다.
이날 ‘VJ특공대’에서는 고액·상습 체납자들을 적발하는 ‘서울시 38세금징수과’ 조사관들이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하는 모습을 소개한다.
이들은 여느 공무원과는 달리 이른 출근에, 제대로 된 점심시간조차 허락되지 않지만 체납자를 단속하기 위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서울 시내를 누빈다.
체납자 중에는 으리으리한 고급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물론, 값비싼 외제 차와 명품을 소유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납세를 피하기 위해 온갖 핑계를 대가며 조사관들을 문전박대하는 것은 기본. ‘VJ특공대’에서는 ‘서울시 38세금징수과’ 조사관들이 그들의 은닉 재산을 찾기 위한 활약상을 전한다.
'VJ특공대'에서는 사리장·두부장·청계·생노른자 장조림 등 '겨울철 밥도둑'을 소개한다. <사진=KBS> |
이와 함께 ‘VJ특공대’에서는 특색 있는 조리법으로, 마을대표 밥도둑으로 떠오르는 이색 별미를 공개한다.
전라북도 완주군의 비장의 밥도둑인 된장, 일명 ‘사리장’. 사리장은 유근피와 겨우살이 등 몸에 좋다고 소문난 약재들과 유황오리를 24시간 동안 푹 고아 만든 진액에, 메주를 넣어 숙성시켜 만들었다.
예부터 해독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사리장은 약초의 향긋한 향과 감칠맛이 어우러져 일품이이다. 수년간 묵혀 두었다가 입맛이 없을 때 꺼내 먹으면 보양과 입맛을 동시에 잡아준다는 특별한 된장, 사리장의 모든 것을 ‘VJ특공대’가 전한다.
전라남도 목포시의 한 마을에서는 이 맘 때만 먹을 수 있는 대표 밥도둑을 소개한다. 이 밥도둑은 편육 같은 생김새에, 묵 같은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 바로 홍어다. 더욱 신기한 것은 홍어 살이 아닌 100% 홍어 껍질로 만들어 먹는다는 것. 홍어 뼈로 국물을 낸 후 홍어 껍질을 넣어 삶아주면 껍질에 다량 함유된 콜라겐 성분 덕에 쫄깃한 묵으로 변신한다.
경상남도 산청군의 한 사찰 된장독 안에는 의문의 보자기가 있다. 바로 된장 속에 파묻은 두부, ‘두부장’이다.
두부장은 겨울철 스님들의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쌀쌀해지는 11월에 만들어 3개월 동안 숙성시켜 얻을 수 있다. 두부의 고소함과 된장의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져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았다.
사시사철 밥상에 오르는 달걀이 밥도둑이라는 경상북도 문경시의 한 양계장. 밥도둑 달걀이 있는 곳인 만큼 이곳의 닭 또한 예사롭지 않다. 외래종과 토종닭을 교잡해 만든 새로운 종 청계가 바로 그 주인공. 청계가 낳는다는 파란 알은 껍데기가 두껍고, 노른자가 잘 터지지 않는다는데. 그 때문에 탄생된 것이 바로 ‘생 노른자 장조림’ 이다. 달걀의 생 노른자에 간장과 청주, 각종 채소를 넣어 하루 동안 숙성하면 슥슥 비벼 밥 한 공기 뚝딱 비울 수 있는 밥도둑이 된다.
'VJ특공대'에서는 중국의 하이난을 찾았다. <사진=KBS> |
이밖에 ‘VJ특공대’에서는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열대 섬 ‘동양의 하와이’ 라고 불리는 하이난을 찾았다.
하이난의 5성급 호텔에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파 센터가 자리해있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귀한 약재와 조개, 화산석 등 최고급 재료로 일대일 맞춤 마사지 서비스는 물론, 무려 168개나 되는 온천탕에 몸을 담가 피로까지 해소할 수 있어 ‘명소’로 불린다.
더불어 주부 경력을 살려 당당한 CEO로 거듭난 여성들도 만났다.
수제 비누 하나로 직장인 부럽지 않은 매출을 올린다는 이은주 씨를 비롯해 정리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주부, 자신의 취미와 남편의 건축사업을 접목한 ‘실내 정원 가꾸기’로 전업주부에서 능력 있는 CEO로 대변신했다는 하현영 씨 등 ‘억’ 소리 나는 수입을 올리는 여성 CEO들을 소개한다.
KBS 2TV 'VJ특공대'는 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