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발 훈풍…일본, 은행주 상승 주도
[뉴스핌= 이홍규 기자]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과 홍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트럼프 정책 기대감과 금리인상에 따른 은행주에 대한 낙관론을 배경으로 급등하자,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와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가 1%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개장 초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14개월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일 닛케이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오전 11시 01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6% 상승한 1만9618.38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는 1.11% 뛴 1570.35엔을 지나는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가 구체성이 부족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연설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한 데 따라 일본 증시가 힘을 받았다.
다만 상승폭은 1% 초반 부근에서 머물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113엔대 후반까지 올라왔다.
금리 변동에 민감한 은행주들이 상승을 이끌고 있다. 미쓰비시UFJ와 미쓰이 스미토모 금융그룹은 각각 3.2%, 1.7% 씩 상승하고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종가보다 0.23% 상승한 113.97엔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증시도 일본과 보폭을 맞춰 움직이고 있다.
H지수는 0.95% 뛴 1만386.22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항셍지수는 0.66% 상승한 2만3934.30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하다 보합권 근처로 내려왔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8% 상승한 3249.55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선전성분지수는 0.09% 하락한 1만409.0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05% 상승한 3460.1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9% 뛴 9731.43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