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KBS가 삼일절을 맞아 일제에 맞섰던 조선 정예부대 타이거헌터를 집중 조명한다.
KBS 1TV는 삼일절인 3월1일 오후 4시5분 특집다큐 '발굴추적 조선 정예부대 타이거헌터'를 방송한다.
이날 KBS 특집다큐 '발굴추적 조선 정예부대 타이거헌터'에서는 구한말 고종도 인정한 막강전력의 핵심 산포수 타이거헌터를 소개한다. 조선 태종 처음 등장한 타이거헌터는 호랑이를 전문적으로 사냥하던 전문부대 착호갑사로도 유명하다.
이들 착호갑사로 구성된 착호군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당시 조선의 가장 강력한 정예부대로 명성을 떨쳤다. 구한말 의병항쟁에 투신한 산포수들은 일제강점기 독립군이 돼 치열한 무장 항쟁을 펼쳤다.
국가 위기가 닥쳤을 때마다 최전선에서 활약한 산포수들, 즉 타이거헌터는 미국에서도 조사를 진행할 만큼 세계적으로 관심을 끈다. 미국 아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에서는 신미양요 당시 타이거 헌터의 흔적을 찾아냈다.
안타깝게도 산포수들은 대부분 글을 배우지 못해 자신의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국내에 산포수 항쟁사 연구자도 없는 상황이다. 특집다큐 '발굴추적 조선 정예부대 타이거헌터' 제작진은 아나폴리스 해군사학교는 물론 중국 관련 학자, 국회도서관, 제천의병전시관, 육군박물관 등 국내외 기록을 추적한 결과를 이날 방송에서 공개한다.
시대의 부름에 분연히 일어서 외침 방어에 앞장섰던 타이거헌터들의 고귀한 인생은 특집다큐 '발굴추적 조선 정예부대 타이거헌터'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