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발전소·재난 현장 등 투입 가능...올해 2분기 출시
[뉴스핌=김겨레 기자]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 중국 DJI가 시설 점검용 드론을 공개했다.
DJI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시설 점검용 드론 '매트리스200(M200)'를 27일(현지시각) 공개했다.
DJI 시설 점검용 드론 <사진=DJI> |
M200은 항공 점검과 데이터 수집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가용 드론이다. 까다로운 작업 환경에서도 항공 촬영 데이터를 손쉽게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전소나 다리 상공 55m 높이에서도 밀리미터(㎜) 단위로 시설을 점검한다.
M200 시리즈는 DJI 드론 최초로 상향 짐벌 마운트를 탑재해 ▲송전탑을 포함한 위험한 구조물 등 주요기반 시설 점검 ▲풍력 발전소 등의 에너지 시설 점검 ▲공사·건설 현장 매핑 ▲재난 및 재해 대처에 활용 가능하다.
M200 시리즈는 짐벌과 센서 위치와 개수에 따라 M200, M210, M210 RTK 총 세 가지 모델로 출시한다.
폴 궈 DJI 기업솔루션부문장은 "드론이 기업용 도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효율적으로 항공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DJI 기술에 의지하고 있다"며 "M200은 이런 수요를 인지하고 기업 고객들을 위한 통합 솔루션으로 나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M200 시리즈는 DJI코리아 플래그십 스토어나 온라인을 통해 구매 상담 및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제품 출하는 올해 2분기 중 시작되며, 가격은 미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