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킹킹그룹과 현지 유통제휴...판매 매장 확대 계획
[뉴스핌=박예슬 기자] 토니모리는 지난 24일 중국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국 유통전문기업 칭다오 킹킹그룹(KINGKING)과 현지 유통 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왓슨스 등 킹킹그룹이 공급하는 유통망에 토니모리 입점을 추진하고 토니모리는 킹킹그룹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탕펑지에(唐风杰) 중국 칭다오 킹킹그룹 사장(왼쪽)과 양창수 토니모리 사장. <사진=토니모리> |
칭다오 킹킹그룹은 선전(Shenzhen)증시에 상장된 기업으로 세계 3위의 향초 생산기업 및 화장품 유통전문기업이다.
2013년부터 사업다각화를 위해 화장품 유통업에 진출한 이후 인수합병(M&A)를 통해 26개의 화장품 전문 유통 자회사들을 보유한 회사로 성장했다. 현재는 3만3000개의 유통채널 및 8만5000명의 뷰티 어드바이저를 보유하고 있다.
칭다오 킹킹의 올해 화장품 유통업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3배 이상 성장한 50억RMB(한화 약 8500억원)으로 제시했다.
토니모리는 청도지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킹킹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런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서 540여개 위생허가 취득 제품과 다양한 현지 생산 제품 등 700여개 제품을 통해 현재 80여개 규모인 중국 브랜드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이다.
토니모리는 다수의 기업들이 중국 내 유통제휴를 맺을 때 우회수출을 통한 진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한국 상장 기업과 중국 상장기업의 협력으로 투명한 유통 체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토니모리의 우수한 제품력과 칭다오 킹킹그룹의 중국 내 유통 노하우를 통해 양사가 더욱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