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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에 사람이 없다"...바이오업계, 구인난으로 성장절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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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성장 불구 인력 공급은 제한적..석사 이상 고학력자 비율도 낮아
"업체간 인력 돌려막기 심각"..기존 인력 트레이닝 인프라 확충도 시급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0일 오후 3시4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예슬 기자] “바이오 의약 연구를 위한 인프라는 모두 갖췄는데 가장 중요한 ‘사람’이 없습니다. 인력 문제가 바이오 업계의 가장 큰 현안입니다.”

지난 15일 충북 오송 첨단복합의료단지에서 열린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한 한 업계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한탄했다.

제약사 연구소 모습 <사진=뉴스핌DB>

신수종 사업으로 바이오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정작 연구 현장에 종사할 고급 인력과 이들을 교육할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자칫 이제 막 꽃망울을 맺고 있는 국내 바이오산업이 인력난에 따른 성장절벽에 부딪쳐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올 초 한국바이오협회가 발간한 ‘2015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산업체 978개 기업에 종사하는 인력 수는 총 3만9686명으로, 1개 업체당 평균 40.6명이 근무하고 있다.

일부 대형 바이오 업체의 직원 수가 수백~수천명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대다수의 중소 바이오 업체들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바이오 산업임에도 석사 이상의 고학력 인력이 부족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2015년 기준 바이오산업체 종사자를 학력별로 따져 보면 학사 졸업자가 1만6718명(42.1%)으로 거의 절반에 달한다. 석사는 8140명으로 20.5%, 박사 졸업자는 2342명으로 5.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산업 인력은 조금씩 늘고 있지만 그 증가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2013년 3만6684명이던 바이오산업 인력은 2014년 3만7801명, 2015년 3만9686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산업 성장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업계 내에서 석사 이상의 숙련된 인력을 구하기 워낙 어려워 업체끼리 서로 인력을 빼가고 뺏기는 현상이 심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한정된 인력이 돌고 돌다 보니 업계가 함께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미 업계에 투입된 인력을 육성하고 교육시킬만한 시설도 부족하다. 신입 인력에 대한 트레이닝 기관이 없어 고액의 비용을 지출하고 해외에서 연수를 받게 하는 상황이다.

해외에서는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쳐 바이오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아일랜드의 ‘국립바이오공정교육연구소(NIBRT)’다. NIBRT는 아일랜드 정부와 제약사가 5700만유로(약 72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의약품 연구 및 생산의 전 과정에 대한 현장 교육을 제공한다.

그 결과 화이자, 노바티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등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을 유치, 약 4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냈다.

마땅한 바이오 인력 양성 시스템이 부재한 국내 시장에는 외국계제약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모양새다.

독일계 의료기업 머크(Merck)는 지난해 124억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바이오 트레이닝 센터 ‘엠랩(M Lab)’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바이오 제약사를 고객사로 하며 의약품 개발 문제 및 인력 트레이닝 등을 제공한다.

존슨앤드존슨도 송도에 ‘J랩’이라는 명칭의 바이오벤처 인큐베이터 연구소를 설립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바이오 인력 양성 및 트레이닝을 위한 인프라 신설이 이제 막 시도되고 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지난해 10월 이화여대, 프랑스 그레노블대학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바이오 전문가 양성 석사학위(MBA) 프로그램 등을 제공키로 했다. 국내에서는 바이오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위한 최초의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다.

인천광역시도 바이오협회 등 업계의 제안에 따라 송도에 바이오 인재 육성 등을 포함한 시설 건립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논의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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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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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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