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 게임] 이승훈(사진), 8바늘을 뀌맨채 男5000m서 亞신기록으로 금메달. <사진= 뉴시스> |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 게임] 이승훈, 8바늘을 뀌맨채 男5000m서 亞신기록으로 금메달
[뉴스핌=김용석 기자] 8바늘을 뀌매고 출전한 이승훈이 신기록을 작성,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29·대한항공)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50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승훈(29)은 20일 일본 오비히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종목에서 2위를 5초차로 벌리며 6분24초31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서 이승훈은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함과 동시에 2011 아스타나-알마티(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이승훈은 지난 10일 강릉에서 열린 2017 ISU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팀추월 경기 도중 넘어져 오른 다리 정강이 부위가 베어 8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한 뒤 아픔을 참고, 출전 귀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래 쇼트트랙선수 였던 이승훈은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2009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이후 이승훈은 한국 장거리의 간판으로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이승훈은 22일 1만m와 팀추월 경기, 23일에는 주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 또다른 금메달에 도전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