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NH-Amundi자산운용은 만기매칭전략을 활용해 달러표시 이머징채권에 투자하는 ‘NH-Amundi 이머징채권 목표전환형펀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저금리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받는 달러표시 이머징채권에 투자한다. 20여개 국가 60여개 채권에 나눠 투자해 위험 분산효과를 높인다.
이 펀드는 만기매칭 전략을 사용한다. 만기매칭전략은 채권금리의 변동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펀드 만기와 채권 만기를 비교적 일치시키는 방법이다. 투자 채권이 부도나지 않으면 만기에 정해진 이자를 받을 수 있어 금리변동 시기에 효과적이다.
목표전환형 펀드다. 펀드 만기는 4년이지만 중간에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하면 국내채권으로 전환한다. 설정 후 1년 6개월에서 2년 사이 6%, 3년 이내 9% 수익이 전환 조건이다.
채권의 평균등급은 글로벌 기준으로 BBB-다. 대체로 투자등급 채권에 투자하며 수익률 향상을 위해 하이일드 채권에도 일부 투자한다.
운용은 Amundi 런던 이머징채권팀이 맡는다. 투자채권을 상시 모니터링해 부도위험 채권을 미리 파악해 교체하는 ‘Buy&Watch’ 전략으로 운용한다. 글로벌 펀드평가회사인 모닝스타로부터 최고등급을 받는 등 탁월한 크레딧 분석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경제상황의 불확실성과 절대적으로 낮은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갖춘 상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을 비롯해 광주은행, 대구은행, 미래에셋대우, 삼성생명 퇴직연금, 제주은행, 하나금융투자, HMC투자증권 등에서 판매한다. 신한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은 오는 24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