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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골종양·입대 등 각종 논란 심경 고백 "일상생활 지장 없어…병역 의무 다하겠다"(전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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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골종양과 입대 등 각종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사진=뉴스핌DB>

유아인, 골종양·입대 등 각동 논란 직접 심경 고백…“일상생활 지장 없어…병역 의무 다하겠다”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유아인이 골종양 보도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유아인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상의 문제와 병역의무 이행의 연기 사유를 명백히 밝히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골종양, 입대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이어 유아인은 현재 골종양 등 건강 상태에 대해 “대한민국 사회에서 배우로서 생명과 직결되는 논란과 이미지의 훼손을 피하려고 진실을 방패로 침묵을 이어온 제 선택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부상 및 질환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과 재활치료를 병행하며 일상생활을 큰 문제 없이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아인은 논란이 된 입대와 관련, “골절의 부상은 자연스럽게 치유될 것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지만 골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병역의무 이행이 충분히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병역 의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유아인은 “개인의 욕망과 성취, 그리고 사회적 책무와 요구가 복잡하게 뒤엉킨 이번 논란을 통해 저의 일과 그것이 만드는 삶의 무게와 책임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논란마저 제가 감내해야 할 당연한 현실로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아인은 “예상치 못한 질환과 부주의한 자기 관리로 많은 분의 걱정을 심화시키고 군 문제에 예민한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논란의 확산을 부추기는 촉매가 됐다는 점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상처받은 많은 분의 우려를 씻고, 국민으로서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5일 유아인이 골종양 진단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유아인은 영화 ‘깡철이’ 촬영 도중 어깨 근육 파열 사고를 당했고, 검사 과정에서 골종양 진단을 알게됐다. 이후 유아인은 지속적으로 검사를 받아왔다고. 군 입대 역시 골종양 진단으로 병무청으로부터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아 미룰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유아인의 골종양이 양성이 아닌 음성이라는 판정에 또 한 번 대중은 술렁였고, 유아인 측 16일 뉴스핌에 “유아인이 골종양 진단을 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계속 병원에 다녀야 할 상황은 아니다”며 “‘투병’이라는 말은 한 적도 없다. 저희의 입장은 똑같다. 유아인은 골종양에 관계없이 재검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아인이 진단받은 골종양은 뼈에 생기는 종양을 비롯해 뼈와 연결된 연골과 관절에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골종양은 뼈와 주변 연골 등에 생긴 종양으로 양성일 수도 있고, 악성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다. 악성인 골육종은 다른 장기의 암이 전이된 경우가 많아 항암 치료가 시급하지만, 양성 골종양은 특별한 치료보다는 꾸준히 예후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음은 유아인 골종양 입대 논란 등 심경고백 전문이다.

배우 유아인입니다.

최근 저의 작품 활동 복귀 및 건강 문제와 관련한 언론의 보도와 함께 병역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속사의 공식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저는 개인의 병역의무 이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들이 사회적 요구에 따라 공적인 영역에서 대중에게 투명하게 공유되어야 할 사항임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병역의무 이행의 지연에 대한 명백한 사실관계와 현재의 논란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밝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우려 섞인 목소리에 답하고자 합니다. 이에 앞서, 당사자가 아닌 제 3자에 의한 개인 의료 정보 유출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합니다.

저는 2013년 영화 깡철이의 액션 장면 촬영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고, 이후 2014년 영화 베테랑의 액션 장면 촬영 도중 해당 부위의 부상이 심화하여 극심한 통증이 재발하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군입대 시기가 가까워진 상황에서 저는 이에 대한 다양한 치료를 신중하게 병행하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부상 부위의 통증과 과도한 신체 활동 시의 불편함이 지속되어 2015년 해당 부위에 대한 MRI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고 우측 어깨 ‘근육의 파열(SLAP)’ 진단을 받았습니다. 또한 검사 과정에서 동일한 어깨의 회전근개 관절의 부착부에의 ‘골종양’이 발견되어 신중한 경과 관찰을 요구한다는 소견을 동시에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신체 상태로는 정상적인 병역 의무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2015년 12월 해당 진단서를 대구 지방 병무청에 제출하였고 신체검사를 통해 판정 보류 등급에 해당하는 7급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부상이 발생하거나 질환이 발견되어 이에 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한 병역 검사 대상자에게 내려지는 판정입니다. 병역 판정 4급에 해당하는 ‘대체 복무’ 판정이 아니거니와 5급 ‘병역 면제’ 판정 역시 아닙니다.

병역 판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상이나 발병이 있을 경우 병무청은 지정 병원의 전문의에 의한 병사용 진단서와 재신체검사를 징병 대상자에게 요구하며 그 검증과 신체검사, 결과 판정은 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의 군의관과 검사관에 의해 철저하게 이루어집니다.

저는 부상과 질환의 부위에 대한 치료와 경과 관찰을 지속했지만 해당 증상은 반복되었습니다. 검사 결과 보통의 양성 종양과 달리 골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관찰되었고 이러한 증상이 이어지면 어깨 관절에 치명적인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전문의의 소견과 검사관의 판단에 따라 2015년 12월, 2016년 5월에 걸쳐 징병검사 결과 7급을 재판정받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저는 2016년 11월 청룡영화제 핸드프린팅 행사를 이틀 앞두고 왼쪽 빗장뼈가 골절되는 추가적인 부상을 당했습니다. 남자 연예인의 부상이나 건강상의 문제가 병역 기피를 위한 수단으로 쉽게 오해받는 현상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지속되어온 질환과 추가적인 부상으로 인한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고자 저는 정해진 일정들을 그대로 소화하며 건강상의 모든 문제와 자세한 상황들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12월 15일 재신체검사에서 다시 병역판정 7급의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 건강상의 문제와 병역의무 이행의 연기 사유를 명백히 밝히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배우로서의 생명과 직결되는 논란과 이미지의 훼손을 피하기 위해 그저 진실만을 방패로 침묵을 이어 온 저의 선택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병무청의 답변에 따르면 현행 병무법은 만 36세 이하의 남성을 군 복무 가능 대상자로 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부상 및 질환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과 재활치료를 병행하며 일상생활을 큰 문제 없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골절의 부상은 자연스럽게 치유될 것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지만 골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추가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병역의무 이행이 충분히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의 욕망과 성취, 그리고 사회적 책무와 요구가 복잡하게 뒤엉킨 이번 논란을 통해 저의 일과 그것이 만드는 삶의 무게와 책임을 다시 한번 절감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모든 논란 마저 제가 감내해야할 당연한 현실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일부 특권층과 유명인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발생한 병역 기피 사례를 지켜본 대한민국 국민들의 환멸을 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누리고, 더 많은 권리와 더 나은 대우를 요구하면서도 국민으로서 가지는 의무를 저버리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합니다. 예상치 못한 질환과 부주의한 자기 관리로 인해 지속적이고 추가적으로 발생한 건강상의 문제를 여러분에게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못한 저의 불찰이 많은 분의 걱정을 심화시키고 군 문제에 예민한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논란의 확산을 부추기는 촉매가 되었다는 점에 큰 안타까움을 느끼며 애정과 관심으로 저의 행보를 지켜봐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모두에게 그렇듯 저의 몸은 제 영혼을 담는 그릇이며, 외부의 세계와 충돌하는 벽이고, 동시에 저의 내면을 표현하는 도구입니다. 저의 부상과 건강상의 문제는 현재의 논란을 만든 저의 불행이지 병역 기피를 위한 도구가 결코 아닙니다. 저의 불행이 타인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문제라는 현실이 개인적으로는 아주 힘들지만 이마저도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성장하고 성취를 가져가는 배우로서의 책무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논란으로 상처받은 많은 분들의 우려를 씻고, 국민으로서 의무를 이행하며, 사회적인 영향력을 가지는 직업인으로서의 당연한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존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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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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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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