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연대는 '대북정책' '한미동맹' 입장 보고 추후 결정
[뉴스핌=조세훈 기자] 대선주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국민의당이 사드배치 반대 당론을 철회할 것이라는 의사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640아트타워에서 열린 '유앤미 소통콘서트'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
유 의원은 16일 바른정당 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국민의당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당론을 정할 때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며 "늦게라도 국민의당에서 사드 반대에서 사드 찬성으로 당론을 변경해주면 제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일이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당론 변경하게 되면 국민의당과 함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사드뿐만 아니라 과거에 햇볕정책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 대북정책이 많이 다를 것이다"며 "사드 반대에서 사드 찬성으로 당론 변경하는 건 환영하는데 대북 정책과 한미동맹에 대한 입장이 어떻게 정립돼 가는지 지켜보겠다"고 유보의 뜻을 내비쳤다.
사드를 고리로 한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드를 가지고 무슨 정치적으로 연대한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