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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 계약자별 보험 상품 나온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14일 09:24

최종수정 : 2017년02월14일 09:24

보험CEO 조찬회..."건강관리 위한 보험상품 AI로 구매"

[뉴스핌=이지현 기자] "보험사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소비자 특성이 반영된 계약자별 상품(Order Made)을 판매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사물인터넷(IoT)를 통해 보험사가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관리함에 따라 IoT기업이 보험산업에 새롭게 진입하게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보험산업도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도입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과 보험의 미래 및 2017년 보험정책방향'을 주제로 제 43회 보험CEO 및 경영인 조찬회가 개최됐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소비자 중심 생산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라면서 "IoT기술과 바이오(Bio)기술, 인공지능 기술은 보험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사물인터넷의 연결 생태계가 보험산업에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봤다.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 43회 보험 CEO 및 경영인 조찬회가 개최됐다.<사진=이지현기자>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로 인해 병원과의 협력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병원이 IoT와 결합해 헬스케어 서비스로 업무영역을 확대할 것이며, 새로운 헬스케어 생태계에 보험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는 것. 다만 보험사와 병원의 의료 및 보험 부가서비스로 인한 충돌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봤다.

또 인공지능 역시 보험사의 주요 기능을 수행하기 시작한 만큼, 향후 5~10년 내에 새로운 판매채널로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설계사 조직을 점진적으로 대체함으로써 상품이나 서비스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위원은 "앞으로 소비자는 헬스케어 서비스, 건강리스크 관리, 일상생활 관리를 위한 보험상품을 인공지능 채널을 통해 구매하게 될 것"이라면서 "일부 보험사는 보험상품을 기반으로 한 건가오간리 서비스 전문회사, 일상생활 서비스 전문회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위원은 보험사 뿐 아니라 보험정책 및 감독자들도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험산업에 병원이나 IoT 기업이 진출했을 때 이에 대한 규제 및 감독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이들의 위험보장 부가서비스 제공시 보험업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법이나 개인정보 보호법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보험업법 개정도 필요하다"면서 "IoT연결로 보험계약자의 정보 노출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문제나, 계약자별 상품 개발로 인한 소비자 보호 문제 및 니공지능 판매채널의 모집행위에 대한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마지막으로 보험사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보험사들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현재의 전략을 유지하거나 특정한 분야에 집중한 전문 보험회사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상품개발 능력을 키우고 IoT회사나 병원 등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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