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시외버스도 저상버스 표준모델 개발
[뉴스핌=김지유 기자] 오는 2021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약 40%가 휠체어 사용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저상버스로 바뀐다.
오는 2020년에는 고속·시외버스도 휠체어 사용 승객이 탑승할 수 있도록 표준모델이 개발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버스나 철도, 항공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오는 2021년까지 전국 시내버스 100대 중 42대를 저상버스로 바꾸고 농어촌 지역에는 중형 저상버스를 도입한다.
일반버스도 교통약자에 대한 시설을 개설한다.
전자문자안내판과 자동안내시설을 확충해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준에 적합하는 일반버스 비율을 82%까지 높인다.
저상버스, 철도차량, 항공기 등은 관리를 지속해 비율을 90% 이상 유지하도록 한다.
여객자동차터미널은 점자블록 등 안내시설과 위생시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등을 확충해 기준에 적합하는 비율을 73%로 높인다.
도시철도 및 전철역사, 철도역사, 공항여객터미널 등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조성사업을 해 기준 적합 비율을 90% 이상 유지한다.
또 연내 농어촌 지역 및 소규모 마을 운행이 가능한 중형 저상버스 표준모델을 개발을 끝내고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과 교통약자의 차별 없는 이동권 보장을 위해 이번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장애인 단체, 노인 단체 등 교통약자 관련단체의 의견 수렴 및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계획의 사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국토부>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