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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한 SBS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신사임당(이영애)은 아이들을 불러모았다. <사진=SBS '사임당, 빛의 일기'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사임당'의 이영애가 불평하는 자식들을 다독였다.
지난 9일 방송한 SBS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이영애는 아이들을 불러모았다.
신사임당 이영애는 "이리로 오너라, 선희도 현령이도 어서. 어머니가 할 말이 있다"고 말했다.
신사임당(이영애)은 "아무래도 여기가 우리집인듯 싶다"고 했다. 이에 첫째는 "싫습니다. 이런 거지 같은 집에선 단 1초도 싫습니다"라고 했다. 사임당은 "현령이도 같은 생각이냐"라고 물었고 현령은 "읽을 서책만 많으면 괜찮긴 한데 그래도 북평촌이 더 좋습니다"라고 했다.
신사임당은 "북평촌 외가는 선산을 돌보는 대가로 안동 이모에게 분재된 것을 너희도 알고 있지 않느냐. 이제 우리집은 여기 이 집이다. 허나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이 또한 우리가 알지 못한 어떤 뜻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거다"라고 했다.
첫째 아들은 "무슨 뜻인지 모릅니다. 알고 싶지도 않고요"라고 말했다. 신사임당은 "우리가 이사오던 날을 한 번 떠올려 보거라. 비 가릴 곳 조차 없어서 얼마나 난감했느냐"라고 다독였다. 이에 딸은 "그땐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라고 했다.
신사임당은 "그래 엄마도 그랬다. 그런데 이게 운명이라면 어떻게 해야겠느냐"라고 했고 아들 선은 계속해서 "적어도 집은 여름엔 해를 피하고 겨울엔 추위를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 이에 사임당은 "그럼 엄마와 함께 그런 집을 만들어 보자"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