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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출연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뉴스룸'에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출연했다.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출연해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박헌영 과장은 박근혜 대통령 순방 자료 등 비밀 문서를 최순실이 보여줬음을 밝혔다. 박헌영 과장은 "말해주진 않았지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게 받았을 거라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박헌영 과장은 "제가 가지고 있는게 출력본이라 원본은 아닐 것"이라며 순방 자료를 직접 보여줬다. 박헌영 과장은 "대통령의 일정을 그대로 담았기 때문에 극비문서라고 생각한다"고 자료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박헌영 과장은 "2016년 2월 초에서 중순에 받았다"며 "최순실이 우리 시범단이 가야한다고 하더라. 원래는 다른 시범단이었다. 시범단 중 한 팀을 교체하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 박헌영 과장은 문체부 예산안을 받았음을 인정하며 "문체부에 이런 예산 항목이 있고, 그 중에서 본인(최순실)이 받아낼 수 있는 항목을 알려주며 재단이나 더블루K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박헌영 과장은 "문체부에서 가져온 걸로만 알고, 정확하게 누구에게 받았는지는 모르겠다"며 "다만 고영태를 통해 김종 전 차관에게 체육 관련 자료를 받았다고 듣긴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헌영 과장은 더블루K가 최순실 소유라고 말한 것에 대해 "그게 사실이기 때문"이라며 "모든 지시를 했고, 고영태 씨는 저와 함께 지시를 받는 입장이었다"며 "지금 변호인단이 주장하는대로 고영태 씨가 실제 운영했다는 건 완전히 모순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