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자문회의에 참석하는 글로벌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무슬림 7개국 국민들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반대 의견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엘론 머스크 <사진=블룸버그통신> |
지난 2일(미국 현지시각) 머스크 CEO는 트위터 계정에 "금요일 열리는 트럼프의 '전략정책포럼(Strategy and Policy forum)'에 참가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다른 이들과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행정명령의) 변화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를 치른 후 머스크 CEO에게 미국의 제조업 강화를 위해 '전략 정책포럼'과 자문 위원회에서 활동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자문 위원회 참석이 트럼프 행정부에 동의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머스크 CEO는 인준이 확정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비롯해 행정부 구성원들이 탄소세 또는 기후변화의 다른 조치들을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