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반이민 정책에 미국 대학들 8000억원 손실 위기

기사입력 : 2017년02월01일 08:22

최종수정 : 2017년02월01일 08:22

인재 놓칠라 노심초사…대학 피해규모 확대 우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무슬림 7개국 국민들의 입국을 금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의 파장이 미국 대학가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3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미국대학 정보기관인 칼리지팩츄얼 자료를 인용,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으로 인한 미국 대학들의 연 손실액이 최대 7억달러(약 8134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대학 학장들은 트럼프의 이번 조치로 재정난은 물론이며 전 세계 인재들의 대학 선호 1순위 국가였던 미국의 지위까지 흔들릴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칼리지팩츄얼에 따르면 이란, 이라크,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예멘 등 7개국 출신 학생들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노스이스턴 대학, 텍사스A&M대학, 펜실베니아 주립대,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이 각각 최소 연 1000만달러의 손실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대학협회 매리 수 콜먼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벌써부터 피해를 낳고 있으며 최대한 조속히 종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학생들은 이란 출신 학생들이다.

이란은 입국 금지 7개국 중 미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이란서 미국으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은 1만2300명 수준까지 늘어 전 세계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대학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다른 외국 학생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미시간주립대 조교수 브랜든 캔트웰은 무슬림 학생은 물론 해외 유학생들 전반이 입국 금지 국가가 확대될까 우려하고 있다며 “해외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더 이상 환영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는 불안은 다수의 대학 재정에도 상당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