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박병호(사진) “타격폼 고쳤다... 미네소타 스프링캠프 때부터 죽기 살기로 할 것”. <사진= 뉴시스> |
출국 박병호 “타격폼 고쳤다... 미네소타 스프링캠프 때부터 죽기 살기로 할 것”
[뉴스핌=김용석 기자] 박병호가 스프링캠프부터 죽기 살기로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박병호(31)는 2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박병호는 소속팀 미네소타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다 2월 중순부터 구단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박병호는 출국전 인터뷰에서 두 번째 시즌인 2017 시즌은 힘겨운 시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병호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입지가 많이 좁아질 것 같다. 같은 도전이지만 힘겨운 도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해보다 입지가 불안하다. 스프링캠프부터 죽기 살기로 해야할 것 같다. 1루수든 지명타자든 주전이 되는 게 첫 번째 목표다”며 개선 방안으로 “지난해 타이밍이 가장 문제였다. 타격폼을 좀 더 간결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아 겨우내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병호는 지난 시즌 삼진을 많이 당한데 대해 이를 인정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투수) 직구 구속이 한구보다 빠른데 거기에 따른 준비를 하지 못했다. 또 직구 타이밍이 안 맞다 보니 삼진 비율도 더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2016년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에 그쳤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기도 했다. 박병호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와 4+1년 최대 1850만달러에 계약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