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가운데 관련 테마주들이 대부분 하한가로 장을 출발했다. 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관련주로 거론된 종목들은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엔코, 파인디앤씨, 큐캐피탈, 일야, 한창, 광림, 성문전자 등 반기문 테마주들이 대부분 하한가로 이날 장을 시작했다. 하한가에는 대규모 매물이 쌓여있다. 반기문 테마주 가운데서도 대장주 역할을 했던 지엔코의 하한가 잔량은 2500만주다. 거래량은 10만주에 불과하다.
반기문 테마주들은 앞서 전일 시간외거래에서도 대부분 하한가(제한폭 10%)를 기록했다.
황교안 테마주는 급등세다. 국일신동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3% 상승세로 장을 출발, 3분만에 상한가에 안착했다. 상한가 매수 잔량은 47만주다. 이밖에 인터엠도 22% 급등세다. 또 다른 여권 후보인 유승민 의원 관련주도 상승세다. 세우글로벌, 대신정보통신이 10~13%씩 오르고 있다.
이밖에 문재인, 안희정, 안철수 등 야권 후보 관련주들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안희정 관련주로 거론된 백금T&A, KD건설 등은 11~12%대 오름세다. 안철수 관련주인 안랩도 5%대 강세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