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의 인물관계도 <사진=SBS>

[뉴스핌=이현경 기자]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의 인물관계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임당, 빛의 일기'(사임당)는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해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판타지 로맨스다.

이에 과거와 현대의 인물관계도가 따로 공개됐다. 이영애는 과거 시대의 신사임당을 연기한다. 그의 첫사랑은 이겸(송승헌)이다. 서로 결혼을 약속한 사이지만 이겸과 사임당의 사랑은 이별로 끝을 맺는다.

사임당은 대내외적인 문제로 무능력한 이원수(윤다훈)를 만나 아이를 낳고 살게 된다. 평생 사임당을 그리워하던 이겸은 힘든 결혼 생활과 가난한 화가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사임당을 마주하게 된다. 그는 사임당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 물신양면으로 도와줄 예정이다.

사임당과 라이벌 관계인 휘음당 최씨(오윤아)와의 대립구도도 눈길을 끌다. 휘음당은 신사임당의 타고난 그림 실력을 부러워하며 시기와 질투를 느끼는 인물이다. 두 사람의 팽팽한 구도가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휘음당의 남편인 민치형(최철호)은 사임당의 첫사랑인 이겸과 대립 구도를 그릴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임당'에서 이영애는 1인2역을 소화한다. 현대에서는 이영애가 만년 한국 미술 강사 서지윤으로 분한다. 서지윤은 여덟살 아들을 둔 엄마이자 잘 나가는 펀드매니저의 아내다. 아들 하나 잘 키워낸 자부심으로 살아온 시어머니를 모시는 며느리이기도 한 그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다. 일명 1인 다역을 해내는 이 시대의 슈퍼맘이다. 그렇다보니 미술 강사에서 교수로 올라가기 위해 열을 올리지만 그 문턱이 만만찮다.

서지윤은 차세대 인문학자 한상현과 부딪히게 된다. 인문학계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는 한상현(양세종)과 초반 기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그러다 변하게 될 두 사람의 모습에 시선이 쏠린다. 한상현으로 분한 양세종은 과거에서 이겸의 아역으로도 연기를 펼치며 이영애와 같이 1인2역을 맡았다.

'사임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