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톤 납품 추정...“85℃·5분 이상 가열해 먹으면 안전”
[뉴스핌=박예슬 기자] 설 연휴 첫날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굴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회원제 창고형 마트인 ‘빅마켓’에서 판매한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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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마트> |
지난 25일 빅마켓에서 판매한 굴을 먹은 일가족 10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
현재 롯데마트는 전국 지점 40곳에서 같은 제품 약 700kg을 긴급 회수했다.
해당 굴 제품 생산업체는 롯데마트 외 홈플러스 등 전국의 다른 대형마트에 모두 20여톤의 굴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도 납품된 굴을 전량 회수조치했으며 판매한 제품에 대해 파악 중이다.
그러나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롯데 빅마켓 5곳에서만 3톤 가까이가 팔린 상태다.
전문가들은 굴 등 해산물은 85℃ 이상의 온도에서 5분 이상 끓여 먹으면 노로바이러스가 죽게 돼 굴을 넣은 요리는 반드시 가열해서 먹으라고 조언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