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간 조사 받아…특검, 2차 신병확보 검토
[뉴스핌=함지현 기자] 특검에 강제 소환된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2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재소환된 지 약 9시간만에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
이날 오전 9시50분경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재소환된 그는 약 9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7시30분께 다시 구치소로 돌아갔다. 다만 본격적인 조사는 변호인이 입회한 오후 3시가 돼서야 시작돼 실제 조사는 5시간 30분 가량 받았다.
특검팀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와 관련한 이화여대 입학·학사비리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최 씨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영장 시한이 오는 27일 오전 9시인만큼 특검팀은 최씨에 대해 뇌물수수, 의료법위반 혐의 등에 대해 다시 체포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최 씨는 전날 특검에 강제소환되며 특검 수사를 비판한 바 있지만 이날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