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한국은행이 공급한 화폐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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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설 명절을 앞둔 2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설자금을 시중은행으로 방출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26일 한은이 발표한 ‘2017년 설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설 전 10영업일(13~26일)간 금융기관 등을 통해 한은이 공급한 화폐(순발행액 기준)는 5조4800억원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3200억원(6.3%) 증가한 액수다.
이 기간 중 전체 화폐발행액은 5조9079억원으로 전년보다 2534억원(4.5%) 증가했다. 여기에 환수액이 4230억으로 전년보다 704억원(-14.3%) 감소하면서 순발행액 증가폭이 커졌다. 순발행액은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뺀 금액이다.
김광명 한은 발권기획팀 팀장은 “화폐공급 시기가 대기업이나 금융기관, 공무원들의 월급 지급시기와 겹쳐있어서 발행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월말이라는 시기 특성 상 기업들의 자금수요도 겹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