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 <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유연석이 배우 김혜수의 준비성을 본받고 싶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25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진행된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낭만닥터 김사부’ 마지막회에 카메오로 출연한 김혜수에 대해 존경을 표했다.
유연석은 “김혜수 선배도 의학드라마라 더욱 부담됐을 거다. 선배가 일일이 우리 드라마를 다 찾아보고 의학용어도 너무나 완벽하게 외워 왔다. 수술대 촬영도 실수 없이 다 해냈다. 선배를 보면서 카메오가 참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는 카메오 출연이 더욱 힘든 것 같다면서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익힌 수술 손 연기 대역은 할 수 있을 듯하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수술 신에서 손을 많이 쓴다. 막판에 한석규 선배 스케줄이 바빠서 손 대역을 제가 한 적있다. 그래서 감독님께 주변에 혹시 의학드라마를 할 때 손 대역이 필요하면 제가 아르바이트로 뛰겠다며 우스갯 소리를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연석은 “이번 의학드라마를 통해 과거 ‘종합병원2’에서 못한 수술신의 한을 풀었다”면서 “8, 9년 전에 ‘종합병원2’를 준비하면서 적어놓은 메모가 이번에 힘을 발했다. 실 엮어서 묶는 건 이제 거뜬하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극중 맡은 강동주를 보내며 “언제 또 다시 이런 좋은 캐릭터로 시청자와 만날 수 있을까 싶다. 막연한 아쉬움이 들더라”며 “워낙에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던 캐릭터이기도 하다. 저도 한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던 캐릭터라 뜻깊다. 동주를 만나서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