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지난해 주식결제대금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증시부진과 대외악재 등의 증시불안으로 주식거래가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결제대금 중 주식결제대금 총액은 269조9000억원(일평균 1조1000억원)으로 2015년 총액 287조7000억원(일평균 1조2000억원) 대비 6.2% 감소했다.
예탁원 측은 "대외불안 지속 및 세계 경기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주식 장내·외시장 거래가 감소함에 따라 장내 주식시장결제 및 장외 주식기관결제의 결제대금이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기별로 보면 3분기까지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4분기에 들어 대부분 회복하였고 1분기와 3분기에 각각 연간 최대금액 69조3000억원과 최소금액 66조원을 기록했다.
한편, 주식결제대금 269.9조원은 주식거래대금 3292조원7000억원의 8%에 해당된다.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총 대금 차감효과는 3022조8000억원으로 차감률 92%로 집계다. 구체적으로 회원별 다자간차감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주식시장결제 및 주식기관결제의 차감률은 각각 95%와 86%에 이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필요 결제자금의 최소화는 참가자의 자금 유동성을 제고했다"면서 "증권시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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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