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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 '도깨비' OST 논란…CJ 측 "두 사람에 깊은 사과, 한수지 버전 발매 검토”(공식입장)

기사입력 : 2017년01월26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1월26일 00:00

'도깨비' OST 'Round and round' 커버사진 <사진=CJ E&M>

[뉴스핌=이현경 기자] CJ 측이 헤이즈 '도깨비' OST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CJ 측은 '도깨비' 마지막 OST로 발표한 헤이즈의 'Round and round(feat.한수지)'에 대해 설명했다.

CJ 측 관계자는 헤이즈 '도깨비' OST 논란에 대해 "이 곡은 드라마 음악 감독인 남혜승 감독이 'Round and Round'라는 제목으로 방송 시작 전부터 풀 버전(연주곡)으로 작곡해 둔 작업물"이라며 "그러던 중 이 곡이 타이틀 영상용으로 선택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적당한 도입부가 필요한 만큼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목소리로 한수지 씨를 기용해 앞 부분 50초 부분만 우선 녹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남혜승 감독은 'Round and Round'를 작곡, 구상했을 때부터 한수지 씨 부분 외에 다른 목소리의 가창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CJ 측은 "이 곡에 대해 시청자는 물론이고 제작자로부터 음원 발매 요청이 있어다. 그래서 이 곡을 작곡했던 처음 구상대로 한수지 씨가 참여한 부분 외에 가수 헤이즈 씨가 나머지 부분 가창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출시된 음원과 방송용에서는 방송용 타이틀 영상 길이에 맞추느라 전주 두 마디만 조금 다를 뿐, 한수지 씨의 가창 파트는 조금의 수정도 없이 그대로 포함했다"라고 밝혔다.

한수지가 부른 곡으로 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발매된 풀 버전의 음원에 그 50초(한수지가 부른) 부분이 그대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방송용 타이틀 곡은 보통 원곡을 20초, 30초, 50초 등 방송 영상의 길이에 따라 짧게 짧게 편집해서 방송을 하는 만큼 그 편집된 곡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이유도 있다"고 전했다. 

CJ 측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원곡자와 OST제작진까지 모두 모여 한수지 씨의 50초 버전에 대한 발매와 방법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헤이즈 '도깨비' OST 논란에 덧붙였다.

한편 '도깨비' OST 'Round and round'가 발표된 후 한수지는 SNS에 "어쩌면 내가 너를 제일 기다렸어. 근데 아프구나"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한수지가 부른 곡을 왜 헤이즈가 부른 것으로 표기한 것이냐는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헤이즈는 "나는 떳떳하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Round and round'라는 곡을 두고 헤이즈 '도깨비' OST 논란이 불거졌다.

다음은 헤이즈 '도깨비' OST 논란에 대한 '도깨비' OST 제작 CJ E&M 측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드라마 ‘도깨비’ ost 제작을 맡은 CJ E&M 음악사업부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폭발적인 사랑으로 드라마 속 삽입곡들부터 각종 방송용 타이틀곡들까지 큰 관심을 받게 되어 이루 표현할 수 없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OST로 발표한 헤이즈의 ‘Round and Round (feat. 한수지)’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들이 있어 이에 대해 조금이나마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이 곡은 드라마 음악 감독을 맡으신 남혜승 감독이 ‘Round and Round’라는 제목으로 방송 시작 전부터 풀 버전(연주곡)으로 작곡해 둔 작업 물입니다.

그러던 중, 드라마의 타이틀 영상용으로 이 곡이 선택되었고,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적당한 도입부가 필요한 만큼,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목소리로서 한수지씨를 기용해서 앞 부분50초 부분만 우선 녹음하였습니다.

또한, 남혜승감독은 이 곡을 작곡, 구상했을 때부터 한수지씨 부분 외에는 다른 목소리의 가창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 곡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은 물론이고 제작진들로부터도 음원 발매 요청이 있어서, 이 곡을 작곡했던 처음 구상대로 한수지씨가 참여한 부분 외에 가수 헤이즈씨가 나머지 부분 가창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출시된 음원과 방송용에서는 방송용 타이틀 영상 길이에 맞추느라 전주 두 마디만 조금 다를 뿐, 한수지씨의 가창 파트는 조금의 수정도 없이 그대로 포함하였습니다.

한수지씨가 가창한 50초 부분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이유는, 발매된 풀 버전의 음원에 그 50초 부분을 그대로 포함되어 있었던 점도 있었고, 방송용 타이틀 곡들은 보통 원곡을 20초,30초, 50초 등 방송 영상의 길이에 따라 짧게 짧게 편집해서 방송을 하는 만큼, 그 편집된 곡들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 속에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원곡자와 OST제작진까지 모두 모여 한수지씨의 50초 버전에 대한 발매와 방법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같은 과정 속에서 혼란을 드린 한수지, 헤이즈씨에게도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에 깊게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한 마음이며, 다음부터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더욱 헤아리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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