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강원 동해항으로 입항 중이던 국제여객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됐다.
국제여객선에서 발생한 심근경색 의심환자를 로프를 이용해 헬기로 옮기고 있다.[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5.01.30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30일 오전 9시30분쯤 블라디보스톡에서 동해항으로 입항 중이던 국제여객선에서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응급환자를 헬기를 이용,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청은 이날 심근경색 의심 환자 발생 신고를 접수한 후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출동시켜 이날 오후 1시52분쯤 속초항 북동방 약 102km에서 환자 A씨와 보호자를 탑승시켰다.
심근경색 의심 환자 A씨는 기내에서 응급조치를 받으며 이동, 이날 오후 2시 25분쯤 강릉에서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된 후 강릉지역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김병철 항공단장은 "도서지역 뿐 아니라, 해상에서 운항하는 모든 다중이용선박, 어선 등 선박들의 간급상황을 대비해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항상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