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돈 몰리는 다우지수 ETF… 2만 돌파 전조인가

기사입력 : 2017년01월25일 08:54

최종수정 : 2017년01월25일 08:54

주간 자금 유입액, SPDR 다우ETF 자산 5% 넘어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4일 오후 2시2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최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SPDR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ETF(티커:DIA)로 돈이 몰리면서 지수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데이터 제공업체 'XTF'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다우지수 ETF로 유입된 신규 자금은 8억1100만달러로 총 2000여개 ETF 상품 중에서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른 ETF에 비해 비교적 적은 DIA의 자산 규모를 감안하면 유입 금액은 더욱 놀라운 수준. 지난주 흡수 금액은 DIA 전체 자산의 5.1%에 달한다.

같은 기간 자산 규모 920억달러인 아이셰어즈 코어 S&P500 ETF로 유입된 금액은 4억1000만달러로 DIA의 절반에 불과했고, 뱅가드 S&P500지수 ETF로 들어온 금액은 3억5100만달러에 그쳤다.

DIA 지수 1년 추이 <출처=nasdaq.com>

◆ 자금 쏠림 배경은 "지수 상승 기대감"

이처럼 투자자들이 DIA에 주목하는 이유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2만선 돌파가 시간 문제라는 관측 때문이다. 작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다우지수 상승폭은 8.2%로 S&P500의 6.2%를 앞질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고 인플레이션도 빠르게 끌어 올릴 것이란 기대감 속에 금융 및 산업 관련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한 덕분이다. 다우 지수에서 가장 큰 시총 비중을 차지하는 골드만삭스의 경우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폭이 27%를 넘어 서고 있다.

RBC캐피탈 마켓츠 수석 주식전략가 조나단 골럽은 지난주 투자자들에게 당분간은 S&P500보다는 다우지수와 연관된 ETF에 주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략가들 사이에서는 DIA로의 투자 자금 유입이 최근 지수 움직임보다 지나치게 앞서간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다우 랠리는 다소 제동이 걸린 모습으로, 지난 한 달 사이 S&P500지수가 0.9% 오르며 전진한 반면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0.1%가 후퇴했다. 2만선 돌파도 지난 6일 1만9999.63포인트까지 오르며 임박한 듯 했지만 23일 종가는 1만9758.16으로 내려와 앉은 상태다.

◆ 다우지수 전망? 시장전문가들도 엇갈려

DIA의 운명을 쥔 다우지수의 향후 흐름을 두고서는 아직까지도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스트리트 원 파이낸셜의 기술 분석가 데이브 초나키는 단기적으로 다우지수의 조정 국면이 지속될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상방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무난히 신고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전문지 배런스의 차트 분석 전문가인 마이클 칸은 최근 칼럼에서 기술적으로 다우지수가 이미 조정을 거쳤을 수 있으며, 현재 답보상태에 있다 하더라도 지수가 붕괴를 우려할 만한 과도한 투기 상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월가 애널리스트 존 C.오그는 트럼프의 감세와 미국 우선주의, 규제 완화 등의 정책들이 올해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지수 추가 상승 흐름에 문제는 없을 것이란 견해를 내놓았다.

반면 온라인 금융매체 더스트리트는 DIA 주간 차트 분석을 통해 과매수 가능성을 경고했다.

23일 197.78을 기록한 DIA는 주간 이동평균선인 195.95를 웃돌고 200주 이평선인 170.29를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추세속도를 보여주는 주간 모멘텀 지표 역시 지난주에 93.34로 직전주의 92.62에서 오르며 과매수 기준점인 80.00에서 더 벗어났다는 것이다.

베스티드 이코노미스트 밀턴 에즈라티는 “트럼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올해 안으로는 별 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며 트럼프가 살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여전히 의구심이 많은 상태”라며 증시 추가 랠리도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