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초 흑자전환은 올 3분기로 예상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분기 별도 매출액은 105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매출액은 100%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7억원으로 영업적자 폭도 94.5% 개선됐다"며 "지난해 연간 연간 매출액 2946억원, 영업적자 304억원, 당기순손실 1768억원 기록했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 대부분은 SB4(엔브렐 시밀러), SB2(레미케이드 시밀러)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에 기반한다"며 "실제 매출인식은 판매액 중 동사의 생산비용과 바이오젠의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수익에 대해 5대5로 배분하는 방식으로 지난 4분기부터 의미 있는 수준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일 머크의 SB9(란투스 시밀러) 유럽 허가 승인이 나며 올 하반기부터 수익 배분으로 인식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SB9(란투스 시밀러) 유럽 발매 기대, SB2(레미케이드 시밀러) 미국 허가 결과 기대를 비롯해 4분기 SB5(휴미라 시밀러) 유럽 허가 기대 등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