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 선을 보인 BBC TV시리즈 '셜록' 시즌4 <사진=KBS> |
[뉴스핌=김세혁 기자] 최근 러시아에서 벌어진 드라마 '셜록' 시즌4 유출소동의 원인이 밝혀졌다.
디지털스파이 등 외신들은 최근 영국 BBC 인기 TV시리즈 '셜록' 시즌4 최종화 유출사건의 원인이 드러났다고 24일 보도했다.
BBC는 '셜록' 시즌4 3회(최종화)인 '마지막 문제(The Final Problem)'를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9시 방송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문제'에 러시어어 자막을 입힌 영상이 방송 전날 인터넷에 유출돼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문제의 영상은 러시아 방송국 채널원(Channel One)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채널원은 셜록 팬들에게 사과하는 한편, 누가 영상을 방송 전 유출했는지 색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조사를 마친 채널원은 23일 공식채널을 통해 "유감스럽게 본사 직원 한 명이 기술적 실수로 '셜록' 시즌4 최종화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채널원 관계자는 "다만 이 직원이 악의적으로 영상을 유출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BBC는 채널원의 공식발표에 대해 "충분히 납득한다. 원인을 찾아준 채널원에 감사하다. 관련자에 대한 법적 조치는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BBC TV시리즈 '셜록'은 최근 시즌4를 선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KBS가 BBC와 하루 시차를 두고 방송, 큰 관심을 얻었다. 일본에서는 오는 2월25일 1회가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