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국민 사과를 하고 조직 재정비와 안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2일 문체부에 따르면 송수근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제1차관)은 오는 2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유감의 뜻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송 직무대행은 사과문 발표에 이어 유동훈 제2차관을 비롯한 실국장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직급 상하 간의 이해를 도모해 현 상황에 잘 대처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국·과장급 대상의 쇄신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조직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말 실장급(1급) 일반직 고위간부 6명 중 5명을 교체하는 물갈이 인사를 단행하면서 국·과장급에 대한 후속 인사를 예고했지만 블랙리스트 수사 등으로 연기됐다.
문체부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비롯해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 송인서적 부도에 따른 출판계 위기 등 당장 대처해야 할 현안이 산적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