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 시연회 개최
[뉴스핌=김지유 기자] 4분의 1 수준으로 접을 수 있는 컨테이너 박스가 나온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0일 경기 의왕 내륙 종합물류기지(ICD)에서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 시연회'를 열구 개발한 기술을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을 활용하면 컨테이너를 기존 대비 4분의 1 크기로 접을 수 있다.
특히 컨테이너를 접는 부분에서도 일반 컨테이너의 강도(모서리 기둥별 96톤까지 지탱)를 유지할 수 있다.
접이식 컨테이너 박스 <사진=국토부> |
국토부는 후속 연구·개발(R&D)로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올해 연구에 착수해 오는 2021년까지 접이식 컨테이너의 성능 고도화, 국제적 성능 인증, 시범 운영 등 상용화를 위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기술이 상용화되면 빈 컨테이너를 재배치하는 데 드는 운송비용을 연간 약 3000억원 줄일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 네덜란드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지만 상용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최대 약 6조원, 국내 기준 연간 약 3000억원의 컨테이너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