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와 김고은이 재회했다. <사진=tvN '도깨비' 캡처> |
종영 '도깨비' 마지막회 결말, 김고은♥공유 아름다운 재회…유인나♥이동욱, 환생 후 연인으로
[뉴스핌=이지은 기자] ‘도깨비’ 김고은이 환생해 공유를 찾아갔다. 이동욱과 유인나는 전생에 못이뤘던 사랑을 이뤘다.
21일 방송된 tvN ‘도깨비’ 마지막회에서 김고은(지은탁 역)은 공유(김신 역)와 결혼을 약속했다.
이날 ‘도깨비’ 마지막회에서 써니(유인나)는 은탁의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고, 집을 팔고 떠났다. 써니는 저승사자를 처음 만났던 육교로 향해 “딱 50만 세고 가야지”라고 말했다.
이때 저승사자(이동욱)는 써니의 앞에 나타났다. 써니는 “소식 안 전할 거예요. 이승에서는 다신 못 볼 거예요. 딱 한 번만 안아 봐도 될까요? 잘 있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저승사자는 ‘우리는 그렇게 이승에서 작별을 고했다. 그의 소식이 들려온 건, 그로부터 한참 후였다’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후 신과 은탁은 결혼식을 올렸고, 신은 “죽음이 우릴 갈라놓을 때 까지, 너의 모든 말에 그게 무엇이든. 그게 나도”라며 서약했다. 이어 신은 침대에 누운 은탁에게 “굿나잇, 사랑한다”라고 고백했다.
다음 날, 저승사자는 유치원생의 죽음 장부를 보기 시작했고, 이때 은탁은 저승사자를 보고 인사를 건넸다. 이때 저승사자의 후배는 “명부가 바뀌었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저승사자는 그 사람이 은탁임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은탁이 유치원 버스에 타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린 것.
이를 보고 있던 저승사자는 “이거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이니까…. 지독히도 못된 신의 질문에 지독히도 슬픈 대답을 했구나, 기타누락자”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신은 저승의 길목에 선 은탁을 찾아갔다. 이어 “어떻게 이렇게, 넌 나한테 어떻게 이렇게”라며 오열했다. 이에 은탁은 “너무 오래 마음 아파하지 말고, 또 만나러 올 거니까. 나 잘 기다리고, 비 너무 내리게 하지 말고. 마지막 약속은 내가 올게요. 내가 꼭 당신 찾아 갈게요”라고 말했다.
신은 “100년이 걸려고, 200년이 걸려도 기다릴 테니까 꼭 와야 해”라고 말했다. 은탁은 이승의 기억을 지워주는 잔을 마시지 않고 결국 저승으로 향했다.
신은 ‘사랑하고, 사랑받은 도깨비 신부. 여기에 잠들다’라는 말을 적어 은탁과 처음 만났던 곳으로 향해 종이를 태웠다.
그로부터 30년 후, 저승사자는 써니와 만났던 육교를 찾아갔다. 저승사자가 받은 마지막 장부 주인공이 써니였던 것.
저승사자는 “소식, 안 전할 거라고 하더니 소식이 왔네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저승사자는 “써니 씨가 제가 인도하는 마지막 망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써니는 “그 다음에는요? 이렇게 해피엔딩인가요, 우리? 이게 마지막일수도 있는 거군요”라고 말했다. 신은 ‘나의 누이도, 나의 벗도, 나의 신부도 떠났다. 그리고 여전히 난 이렇게 홀로 남겨져 있다’고 혼잣말 했다.
이후 신은 다시 환생한 저승사자와 써니를 발견했다. 저승사자는 강력계 형사 이혁으로, 써니는 배우로 환생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편 신은 캐나다로 향했고, 그 곳에서 은탁과 재회했다. 은탁은 “찾았다”며 신에게 달려갔다. 은탁은 “아저씨, 나 누군지 알죠?”라고 물었고, 신은 “내 처음이자 마지막 도깨비 신부”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