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잠실아파트지구 내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인 진주아파트(4주구)와 미성·크로바아파트(3주구)의 용적률이 299%로 완화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열린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서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아파트지구 내 진주아파트와 미성·크로바아파트의 예정법적상한용적률 결정안을 가결했다.
진주아파트 예정법적상한용적률은 당초 247.25%에서 299.90%로, 미성·크로바아파트는 253.02에서 299.76%이하로 완화됐다.
우선 진주아파트는 지난해 7월 예정법적상한용적률 완화 요청이 접수됐다. 그해 11월 도계위 심의에서 보류된 뒤 이번에 용적률 완화가 결정됐다. 본래 용적률은 247.25%로 계획됐지만 이번 심의에서 이를 52% 늘려 299.90%로 완화됐다.
지금은 11만2558㎡ 19개동에 1507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재건축을 하게 되면 임대주택 317가구를 포함해 총 2870가구, 최고층수 35층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단지는 어린이공원과 연접해 조경시설을 설치해 공원 확대효과를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올림픽공원과 올림픽로변의 동을 배치할 때 폭을 좁게 해 개방감도 확보한다.
미성·크로바아파트도 지난해 7월 예정법적상한용적률 완화 심의신청을 접수했지만 지난 13일 도계위 심의가 보류됐다. 용적률은 기존에 253.02%로 계획됐지만 이번 심의를 거쳐 299.76%로 완화하기로 결정됐다.
면적 7만5684㎡에 상가동을 포함 총 14개동, 총 1350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거쳐 임대주택 188가구를 포함해 총 1878가구, 최고층수 35층 이하로 지어진다.
어린이공원과 연접해 조경시설을 설치해 공원의 확대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 출입구 위치는 2곳으로 재건축 예정인 인접단지 진주아파트와 출입구 위치를 동일한 곳에 설치하도록 한다. 올림픽로35길에도 출입구가 설치되도록 했다. 또한 공원 및 주출입구 위치와 가까운 곳에 어린이집이 들어서게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변 건축물, 올림픽공원과 조화를 이뤄 재건축될 예정”이라며 “몽촌토성역과 가까워 교통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단지로 빠른 기간 내 재건축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